쭉쭉, 쑤~욱 자라는 나무처럼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

 

사람은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천재적 존재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많은 영향을 받지요. 주변의 환경과 양육자의 교육

철학에 의하여 올곧게 다음어 지기도하고 또는 부서지는 파도가 되기도.....,

 

 이른 봄 땅의 온기를 받으며 살며시 고개를 들어 올리는 새싹들, 한없이 여리고 귀여워 사람들의 진한 사랑을 독차지

하지요.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바람과  햇빛의 영향을 받아 줄기가 튼튼해지고 잎의 색깔도 연둣빛에서 진녹색으로 건

강한 자태를 보여줍니다. 꽃도 핍니다. 사람들에게 거침없는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게도 하고 기쁨을 안겨주지요.

 

 사람의 성장 과정도 식물의 성장과 동일하지요.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건강한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우리 아이들

에게도 좋은 환경의 가정이 필요합니다. 좋은 어른들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꽃들의 둥지 선생님들은 좋은 선생님이 되려고 부단히 배우며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우

리는 모두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천사입니다. 단 사랑의 책임성을 가진 어른들이 얼마나 경건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존중하고 정성을 드렸는지에 따라 아이들은 자기만의 색깔의 옷을 입으며 성장해 가는 것이지요.

 

 저는 어디에선가 25세의 청년인 아들이 도무지 정리를 하지 않는다고 상담선생님께 상담을 의뢰하여 상담선생님으로

부터 어머니께 돌아 온 답변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물론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지켰겠지만 그것 말고 아이를 이해하고 지지하

는 측면에서 어떤 엄마인가요? 아이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계십니까? 부모로서 아이에게 애정을 표현하시는 편인가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더군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모두가 부모이고 스승입니다. 아이

들의 마음 즉, 기쁨과 소망, 아픔과 슬픔을 얼만큼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015년 후반기부터 꽃들의 둥지 아이들이 상담센터를 이용하여 모래놀이치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긍정적

인 변화를 소망하며 상담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변화된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아동은 자기의 내면 보여주기를 망설이기도 한답니다.

 

 왜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하는 것일까요? 어른들의 지지와 격려가 부족해서는 아닐까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무엇인가 도전하는 데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이미 실패를 예약하는 것

과 같다.'는 것을 어른들이 먼저 인지하고 아이들의 자존과 본질을 살이어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주변의 것들과 공통의

꿈을 실현시켜 가며 상호간의 유의미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부모의 과욕으로 배움에 지쳐버리거나 어른들의 불의한 언행을 보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되지 않기를요. 아울러 친구들끼리 서로 힘을 북돋우어 주어 '모든 것이 다 네 덕분이야.'라고 말하

며 완전공감을 이룬 우정을 가꾸어 가는 꽃들의 둥지 아이들이기를 희망합니다. 2018년에도 아이들과 더 가까이에서

잇몸 드러내며 티 없는 웃음 많이 웃으면서 배우고 즐기는 한해가 되도록 계획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