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선  화

  1980년 후반 대학시절 교회에서 운영하는 무료공부방을 처음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져 현재까지 아동, 청소년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다.

 

   대학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지역아동센터 의 초석이 된 부스러기선교회의 강명순 이사장님이 진행하시던 전국의 무료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부터 가난과 소외된 어려운 아이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임되거나 어른들의 폭력에 가슴조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 부모가정의 아이들과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늦은 부모님의 귀가로 끼니를 걱정하고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을 때 무료공부방에서는 아이들을 부모님의 귀가 시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며 학교공부를 봐주고 한 끼의 급식이라도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고가 많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런 일들로 그동안 교회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면서 무료공부방은 꾸준하게 이끌었고 본격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일을 시작하기는 2008년 아동복지교사로 지원하여 지역아동센터에 기초학습교사로 파견 받아 지역의 아이들의 상황을 알고 그 후 야간요보호교사와 생활복지사로 일을 하였다.

 

   현재는 세움지역아동센터를 2014년 11월 27일 운영주체변경시설로 등록하고 2015년 12월 지역아동센터 운영주체특례법 평가를 우수하게 받은 19인신고시설로 등록하여 현재15명의 아동들과 함께 존중하는 삶, 섬김과 나눔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세움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27평의 작은 공간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앞으로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옮겨 다음세대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시설을 갖추 지역의 아동, 청소년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세워지길 소망하며 지금까지 보이지 않은 작은 도움의 손길들에 감사 하며 더 많은 감사의 내용들을 담아내는 귀한 지역아동센터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다음세대들을 응원하는 센터장이 되도록 기도하며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