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지역아동센터는 본동 언덕의 상가건물 3층에 위치한 30평정도의 시설로 정원이 19명입니다. 열매센터는 주택 지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대부분 센터건물뒤쪽의 연립주택이나 일반주택, 또는 센터에서 거리가 약간 떨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남아보다는 여아가 많아서 항상 아이들의 재잘재잘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초등학생이고, 한 부모 가정 아동과 저소득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열매센터 아동들은 활발하여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하고 싶은 것’과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의사표현이 뚜렷합니다. 그림그리기, 택견, 댄스, 노래, 악기연주(오카리나, 우쿠렐레, 피아노)에 재능이 많아 지역내 자원봉사동아리와 연계하여 요양원, 시각장애인복지관, 독거노인집에 방문하여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있어 수영이나 풋살등의 체육활동공간으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센터에서 20미터의 가까운 거리에 본동주민센터와 대구공업대학이 있어 후원, 행정 및 자원봉사연계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본동지역에 약 415세대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로 등록되어 있으며, 기초수급자 가정의 아동은 134명이고, 차상위계층, 조손, 한부모 가정아동이 74명으로 타지역에 비해 등록 인원이 많은 편입니다. 본동에는 각각 37, 35, 29, 19인 정원의 4개 지역아동센터가 있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개 센터가 본동주민센터와 연계하여 월1회 회의를 갖고 후원, 결연 및 각종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열매센터아동들은 4개교의 초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져 있고 시설장은 1년에 두 번 학예발표회와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학교와 상호협조하고 있습니다.

 

열매센터는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센터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생협 매장에서 무농약․유기농 식재료를 주3회이상 직접 구매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는 조리방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올바른 음식문화와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없는 가정의 사랑, 올바른 학교 교육, 사회의 유기적 보호아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사회적 역할의 작은 부분을 우리 센터가 감당하고자 합니다. 아이들과 보호자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자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