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목) 아동들은 원예 문화체험으로 진행된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아동들은 상추, 고추, 치커리, 가지,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 모종을 직접 만지고 심어보는 과정을 통해 평소 식탁에서만 접하던 채소들의 생장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아동들은 앞에 놓이 각종 채소들에 대하여 흥미를 보였고 비닐이 씌어진 고랑 사이 사이로 자리를 잡고 앉아 설명을 들었다. 아동들은 한 손으로 호미를, 다른 한 손으로 모종을 잡고 설명에 따라 흙을 파고 모종을 심어 보았다. 모종들 간 간격을 적당히 유지하며 질서있게 모종을 식재 하였고, 손이 빠른 아동은 '모종 더 주세요' 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울토마토가 열리면 귀여울 것 같아요', '빨리 상추가 자라서 상추쌈을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직접 심은 채소들에 기대감을 보였다. 아동들은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신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이는 자연에 대한 긍정적 정서 형성과 함께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아동들은 자신이 심은 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연속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