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은 토탈창작시간에 긴 종이를 돌돌 감아서 모양을 만들고, 예쁘게 배치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종이감기 수업을 진행해 보았다. 처음 종이를 감을 때에 도구를 사용하여 시작하였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선생님, 작아서 하기가 힘들어요', '종이가 자꾸 풀려요' 하고 말하며, 지도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필요로 하였다. 아동들은 긴 종이를 하나씩 감을 때마다 인내력을 갖고 돌돌 감아 만들어 갔고, 감아진 종이의 갯수가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보람된 표정을 짓기도 하였다. 아동들은 예쁜 꽃잎 모양을 완성하기 위하여 적당한 크기가 나올 수 있도록 섬세하게 크기를 맞춰나갔고, 가운데 부분은 종이를 빡빡하게 감아서 작은 동그라미 하나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갔다.아동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감아낸 종이들을 액자틀에 예쁜 꽃 모양이 나오도록 잘 배치하고, 목공풀로 붙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보며 아동들은 뿌듯한 표정들을 지어 보였으며, 우리 아동들의 섬세한 손놀림과 꾸준한 집중력이 돋보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