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

광주의 30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50명이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배운 재능을 뽐내는 잔치마당이 열린다. (사)희망네트워크광주가 주최하고 문화공동체 아우름이 주관하는 '2013희망재능페스티벌'이 오는 30일 오후 4시 광주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3~11월까지 광주지역 30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희망재능교실'에서 배운 음악, 미술, 연극, 춤, 노래 등을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선보인다. '미래에서 온 편지'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은 꿈꾸기조차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이 생전 처음 악기와 춤을 배우면서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희망을 꽃 피운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희망의 클래식 합주, 우클렐레 뮤지컬, 가야금․해금 합주, 난타 퍼포먼스 '우리들의 하루', 음악극 '강아지 똥' 등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북구 나눔꿈․신원․큰꿈지역아동센터와 남구 좋은친구지역아동센터가 '마을'을 주제로 진행한 교육 결과물인 마을 지도와 그림, 마을 디자인 등도 전시된다. 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실행전문단체인 문화공동체 아우름은 올해 희망재능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술강사를 파견, 주1회 2시간씩 악기, 미술, 국악, 난타 등 다양한 예술장르수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수업에서 배운 재능을 바탕으로 도서관축제, 주민잔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각 지역센터가 위치한 마을과 공동체 이웃들을 위해 재능나눔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사)희망네트워크 광주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삼성의 후원으로 2012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이고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는 희망재능교실을 비롯해 희망인문학 교실, 희망돌봄사업, 야간보호 사업 지원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