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함께꿈을그리다삼정지역아동센터 경상남도 김해시 활천로36번길 53 2층 (삼정동) 055-312-1123

이용시간 학기중 : 10:00 ~ 22:00
방학중 : 10:00 ~ 22:00
토요일 : 10:00 ~ 14:00
사단법인함께꿈을그리다삼정지역아동센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활동사진 갤러리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25년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 8월 22일 악기실력성장

  • 작성자  사단법인함께꿈을그리다삼정지역아동센터
  • 날짜  2025-08-25 16:39
  • 조회수  11


오늘은 야간활동으로 사물놀이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의 시작은 워밍업으로 ‘쿵따따쿵따따’ 장단을 반복하는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잘하는 아이들은 점점 속도를 올리며 몰입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6학년 남자아이와 3학년 남자아이, 중학생 여자아이가 앞장서 “속도를 낮추자!”라고 외치며 스스로 장단을 조절하여 친구들이 다시 합을 맞출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함께 배우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력과 배려가 이루어지는 장면이었다. 워밍업이 끝난 뒤,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별달걸이 장단을 배웠다. 특히 말로 된 구간을 외우는 연습이 이어졌는데, 1학년 여자아이와 3학년 여자아이는 여전히 외우는 것을 어려워해 작은 컨닝페이퍼를 손에 들고 참여하였다. 6학년 여자아이 역시 다 외우지는 못했지만, “우리 잘하고 있어, 충분히 할 수 있어!”라며 친구들을 격려하였고, 그 격려를 받은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장단 연습을 넘어 아이들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별달걸이 장단을 악기로 맞추어보는 단계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의 손이 꼬이고 박자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맞춰가는 거야. 우리 충분히 잘할 수 있어.”라고 격려하며 아이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셨다.

이어 반길군악 장단으로 넘어가 ‘쿵따따쿵 따따’의 박자를 손동작과 함께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공연을 하는 듯한 퍼포먼스 느낌에 아이들이 웃고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곧 집중하여 차분하게 동작을 익혔다. 놀랍게도 짧은 시간 안에 아이들은 정확한 박자와 손동작을 완벽하게 해내며 성취감을 맛보았다.

마지막으로 다드래기 장단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때 중학생 여자아이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었는데, 정확한 박자와 안정된 자세로 시연을 해내 모두의 본보기가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중학생 여자아이의 모습을 크게 칭찬하시며 “너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고, 아이들은 자신감 있게 장단을 따라 하며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수업에서는 장단을 배우는 과정이 단순히 기술 습득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 사이의 협력과 격려, 성취의 기쁨이 함께 어우러졌다.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서로 배우고 돕는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

※ 댓글을 이용하시려면 센터아이디로 로그인 해주세요.

사단법인함께꿈을그리다삼정지역아동센터 | 경상남도 김해시 활천로36번길 53 2층 (삼정동) [지도보기]    Tel : 055-312-1123  Fax : 055-329-3123  E-mail : samjung3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