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25년 7월 29일 대학생재능봉사캠프
오늘은 인제대학교 대학생 선생님들이 봉사 캠프를 위해 처음 아동센터를 방문한 날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색하고 낯설어했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자 점차 마음을 열고 웃으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도 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초반에 참여했으며, 아이들과 대학생 선생님들 사이에 빠르게 친밀감이 형성되었다.
첫 프로그램은 명찰 만들기였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명찰을 꾸미며 첫 활동을 즐겁게 시작했다. 2학년 남자아이는 이름 옆에 하트를 넣고, 1학년 여자아이는 선생님의 이름을 넣어 애정을 표현했다. 발표 시간에는 자신의 명찰을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고 뽑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5학년 남자아이는 첫 발표로 5등 간식(비스킷)을 받았고,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의 엉뚱한 발표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간식 라이어 게임이었다. 아이들은 엎드려 눈을 감고 간식을 받은 뒤, 맛을 직접 말하지 않고 힌트로 표현하며 라이어를 찾는 활동이었다. “편의점 간식”, “집에서 먹는 간식” 등 다양한 표현이 오갔고, 추리를 통해 3학년 남자아이, 1학년 여자아이,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라이어였음이 밝혀졌다. 아이들은 결과에 놀라며 게임을 매우 재미있어했다.
이어진 선생님 라이어 게임에서는 대학생 선생님들 중 한 명이 다른 간식을 받고, 아이들이 라이어를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짜장면”이 제시어였는데, 남자 선생님이 “물을 부어 먹는다”고 표현한 점에서 아이들은 라이어임을 눈치챘고, 정확히 맞힌 5학년 남자아이 등에게는 뽑기 기회가 주어졌다. 3학년 남자아이는 1등 상품인 게임기를 받아 크게 기뻐하며 자랑하기도 했다.
다음 활동은 스타 골든벨 퀴즈였다. 인제대 선생님들의 MBTI, 형제 순서, 연애 여부 등과 관련된 OX 문제로,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ESFP인지, 둘째인지, 연애 중인지 등 예상 못 한 질문들이 나왔고, 아이들은 대부분 찍어서 답했다. 1라운드에서는 4학년 여자아이와 5학년 남자아이가 우승했고, 패자부활전까지 진행되어 결국 5학년 남자아이가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탈락한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했다.
단체로 팀을 나눠 진행한 ‘이 구역 낚시왕’ 게임에서는 안대를 쓰고 낚싯대를 이용해 물고기(모형)를 잡는 게임이었다. 5학년 남자아이, 3학년 남자아이, 2학년 남자아이 등이 먼저 낚시에 도전했고, 3학년 남자아이와 2학년 남자아이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많은 물고기를 낚았다. 이후 다른 조들도 차례로 도전했고, 5학년 남자아이,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3학년 남자아이,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속한 팀이 활약하며 최종 우승해 초코 과자를 상품으로 받았다.
낚시 게임 후에는 짝을 지어 그림을 그리고 소개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싸인펜 하나만 선택해 서로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남자아이는 맥도날드라고 표현하며 친구들을 웃겼고, 5학년 남자아이는 숲에서 뱀을 만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와 6학년 남자아이는 도형을 활용한 이야기를 만들어 빠르게 완성했고,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는 용 이야기를 고민하며 써내려갔다.
마지막 활동은 협력 그림 그리기의 두 가지 버전으로 진행됐다. 먼저는 말을 하지 않고 그리는 방식이었고, 이후에는 자유롭게 말하며 그리는 활동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말을 못 하던 시간엔 답답해했지만, 말을 하면서 그리자 “여기엔 바다 그리자”, “여긴 산을 그리자” 하며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었다. 오늘 하루, 처음엔 어색했던 분위기가 아이들의 활발한 참여로 웃음과 협동으로 가득 채워졌다.
사단법인함께꿈을그리다삼정지역아동센터 | 경상남도 김해시 활천로36번길 53 2층 (삼정동) [지도보기] Tel : 055-312-1123 Fax : 055-329-3123 E-mail : samjung3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