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25년 5월 20일 4색종이, 하나의 꿈
종이접기 활동을 하는 시간이 되어 아이들을 꿈나눔 방으로 모으고 오늘의 종이접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오늘 종이접기 활동의 목표는 상자 만들기였다. 아이들에게 먼저 스크린으로 상자접기에 대해 단계별로 접는 법을 학습시키며 활동을 진행하였다.
상자접기는 사각주머니 기본형에서부터 시작했다. 아이들은 사각주머니 기본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첫 단계를 완료하였다. 아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계속해서 접어나갔다. 다음으로 반대편도 접어보며 영상에서 가르쳐주는 내용대로 상자접기를 배웠다. 나머지도 순서대로 접어가며 마지막에 안쪽을 펼쳐 입체로 만들어 상자를 완성했다.
오늘은 리더인 4학년 여자아이의 리더십이 뛰어났던 시간이었다. 앞쪽 테이블 그룹의 4학년 여자아이, 2학년 남자아이 둘, 1학년 여자아이를 아울러 다 같이 모이게 한 후 어떻게 접어야할지 모르는 부분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이끌어나갔다. 리더인만큼 종이접기 실력도 우수하여 다른 아이들이 3번째 단계를 하고 있을 때 “다했어요”라며 선생님에게 자랑스럽게 완성된 상자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2학년 남자아이도 승부욕이 생겼는지 곧이어 자신도 다 만들었다며 선생님께 기뻐하며 보여주었다.
3학년 남자아이와 2학년 남자아이는 상자 만들기 자체는 딱히 어려움 없이 만들었지만 어째서인지 오늘따라 상자를 잔뜩 만드는 모습이었다. 상자 안에 상자를 겹치고, 또 그 안에 상자를 겹치는 식으로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니 마치 탑을 쌓는 것처럼 되었다. 2학년 남자아이도 3학년 남자아이의 상자탑 쌓기를 거들었는데, 정작 자기 상자는 교재에 붙이지 않아 선생님이 붙이라고 하였더니 탑부터 먼저 쌓고 붙이겠다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학년 여자아이는 5학년 남자아이가 어려울 때 옆에서 도와주며 같이 종이접기를 해 나갔다. 5학년 남자아이도 처음엔 별로 의욕을 보이지 않았지만 저번 활동들과는 다르게 오늘은 그래도 초반부터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며 서툴더라도 3학년 여자아이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혼자 하는 것보다 옆의 동생과 같이 하려는 5학년 남자아이의 모습을 보고 성장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5학년 남자아이는 학원 일정 때문에 조금 늦게 종이접기 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역시 준수한 실력으로 빠르게 상자를 만들어내었다. 상자는 입체 종이접기였기 때문에 교재에 붙였을 때 덮어서 구겨지는 것을 우려해서인지 교재를 닫았을 때 구겨짐 없이 잘 접힐 수 있도록 고민하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종이접기에 재미를 붙였는지 자기 활동이 끝났음에도 다른 종이접기를 한다던지, 3학년 남자아이처럼 계속해서 만들어본다던지 하는 식으로 계속해나기도 하였다. 활동 시간이 다 되어 아이들은 자기가 활동한 자리와 물건을 정리하고 오늘의 종이접기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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