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간 요리만들기 시간에는 스모어 쿠키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스모어 쿠키는 다이제 사이에 누텔라를 바르고, 프레첼과 마시멜로를 원하는 형태로 얹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 마시멜로를 녹이면 완성인 요리이다. 아이들은 재료들을 보고 무슨 요리를 만들게 될지 궁금해했다. 스모어 쿠키라고 하였더니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요리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활동시간이 되어 아이들을 센터 중앙의 테이블에 모아 활동을 준비하였다. 우선 아이들에게 한 명당 하나씩 일회용 접시를 나누어 준 후 다이제를 2개씩 올려주었다. 그 후 선생님이 누텔라를 다이제에 발라 주었다. 누텔라를 다 바른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마시멜로를 하나씩 올려주었다. 3학년 여자아이는 마시멜로를 좋아해서인지 활동이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된 마시멜로를 보고 먹고 싶어하며 들떴었는데, 마시멜로를 나눠주니 좋아하며 어떻게 꾸며야 예쁘게 스모어 쿠키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회용 접시에 프레첼을 적당한 용량 담은 후 4명당 한 접시씩 두고 원하는 만큼 가져가 자신의 다이제에 원하는 방식대로 얹어 데코레이션을 하였다. 4학년 여자아이는 마시멜로를 중앙에 두고 프레첼을 동서남북으로 하나씩 두어 예쁜 스모어 쿠키를 만들었다. 각자 자신만의 모양으로 쿠키를 만들어나갔다. 어떤 아이들은 뚜껑 역할의 쿠키를 쪼개 지붕처럼 비스듯이 올리는 아이도 있었다. 3학년 여자아이는 쿠키를 부수면 안되는 줄 모르고 부쉈다가 조각 쿠키를 만들게 되었다.

여기까지 완료한 아이들의 스모어 쿠키는 큰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마시멜로가 녹을 때 까지 돌렸다. 마시멜로가 잘 녹지 않아 30초 정도로 돌리니 어느정도 녹아 샌드위치를 만들기 적당해졌다. 그렇게 따뜻하게 데워진 스모어 쿠키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식사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간식에 기대하며 어서 먹고싶어 하였다. 제일 먼저 3학년 남자아이가 먹었는데, 3학년 남자아이는 쿠키가 조금 부숴졌지만 맛은 최고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시멜로가 적당이 녹아 잘 스며드며 누텔라와 섞어 달달한 간식이 되었다며 좋아하였다. 5학년 남자아이는 나중에 와서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쿠키가 부숴지는 걸 원치않아 ‘안 부숴지게 조심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라며 부탁하기도 하였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숙한 재료들로 새로운 간식을 쉽게 만드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모두 자신의 접시를 깨끗이 비운 후 사용한 물품과 자신이 앉은 자리를 정리하고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