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생교육을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위생교육을 하기 전에 저번 위생교육 때 만든 바나나우유를 떠올리며 또 만들면 좋겠다며 위생교육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교육에는 바나나 만들기 대신에 카드게임을 하였습니다. 교육을 시작하고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교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섭취하는 당과 나트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아이들은 당에 대해 설명들었습니다. 당은 설탕과 같이 우리가 먹을 때 단맛을 느끼 물질이라고 배웠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음료수에 이러한 당이 많이 들었있단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의 일일 권고량은 100g인데 200ml 기준 사이다 안에 당이 21.3g 만큼의 많은 당이 들어있고 초콜릿은 15g기준 8g이라는 50%가 넘는 당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당을 먹으면 생기는 안좋은 점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이가 썩는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가 썩는다는 얘기에 본인들 이가 썩은 얘기도 하고 치과에 간 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갑작스럽게 많은 당을 섭취하면 나중에 당이 떨어지면서 더 큰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살이 찐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 얘기를 듣던 4학년 남자아이는 “맞아 단거 많이 먹으면 배가 이만큼 나와”라며 배가 엄청 나온다는 것을 강조했고 옆에 있던 3학년 남자아이는 “배가 어떻게 그만큼 나와”라며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나트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나트륨은 생소하여 나트륨은 소금과 같이 짠맛을 내는 물질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유아기부터 청소년 나트륨 섭취량을 알아보았습니다. 표는 3~5세에도 권장량을 넘은 2500mg이였고 6~11세는 그보다 조금 높은 3500mg, 12세~18세는 4300mg으로 권장섭취량의 2배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얼만큼의 나트륨이 들어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마라탕에는 2000~25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고 라면에는 1600~2000mg정도로 한끼만 먹더라도 권장섭취량에 도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나트륨 과다섭취의 문제점으로 몸과 얼굴이 붓는다, 심장에 무리가 온다, 짠 음식에 익숙해져서 더 짠 음식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으로 라면과 같은 국물이 있는 음식은 국물을 조금만 먹거나 간식으로는 우유나 견과류같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또 소스에도 많은 나트륨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찍어먹는걸 권장해주셨습니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선생님과 간단한 카드게임 ‘로슈가’를 하였습니다.

게임방식은 먼저 1장의 카드를 뽑아 바닥에 둡니다. 아이들은 순서대로 바닥에 둔 카드의 숫자보다 작은 수를 내야합니다. 숫자 0은 총 5장이 있는데 0을 내면 숫자를 아무거나 다시 낼 수 있었습니다. 설명만 듣고는 이해가 어려웠던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배워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카드를 섞고 각자 다섯장의 카드를 나누어 갖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바닥에는 14카드가 있었고 아이들은 순서를 정해 차례를 돌아가며 14이하의 숫자카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였고 첫 번째 게임의 승자는 작은 숫자를 많이 들고 있던 3학년 남자아이였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였고 게임별로 1등을 한 아이 4명에게 상품으로 작은 과자를 나누어 주고 게임과 함께 위생교육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