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아정 만들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각종 과일들을 한데 어우러져 먹는 요리이다. 원래 야간 요리만들기 활동 때 만들었던 요리였는데, 당시 만들어 먹었던 아이들에게서 좋은 반응이 나오며 다시 한 번 만들어 먹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주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재료들을 각자 따로 먹은 적은 있지만 다 함께 먹은 적은 없는 생소한 요리여서인지 주간 아이들은 궁금해 하며 기대하였다. 요리 만들기 시간이 되자 각자 자리에 모여 앉은 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나눠 받았다.

먼저 요거트를 듬뿍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다. 한 2학년 남자아이는 요거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이스크림 비율을 몹시 높게 만들었다. 반면 4학년 여자아이는 아예 요거트만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첵스초코를 담았다. 한 2학년 남자아이는 첵스초코를 보자마자 흥분하며 자신의 차례가 오자마자 그릇 한가득 첵스초코를 담으며 행복해하였다.

다음으로 각자 과일들을 올려 꾸미기로 하였다. 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과일들을 원하는 만큼 맘껏 올려 멋있게 장식하였다. 한 3학년 여자아이는 블루베리와 바나나를 둥글게 장식하여 다른 아이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마지막으로 꿀을 뿌려 단 맛을 추가하였다. 자신만의 요아정을 완성한 아이들은 각자 앉은 테이블에서 맛있게 식사를 시작하였다. 자신의 취향을 담은 요아정이어서인지 아이들은 대부분 만족하며 그릇을 싹싹 비워내었다.

꿀을 반복해서 뿌려달라는 아이도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다시 리필하는 아이도 있었다. 모두 자신의 요아정을 다 먹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하였다.